요나구니시마 닥터코토 진료소(촬영지 순회)

촬영지 투어라기보다는 '섬 자체를 알아가는 여행'이었습니다. 가이드가 현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관광 이상의 가치를 느꼈고, 40대가 되어서야 이런 깊이 있는 투어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료 드라마 촬영지 탐방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자연이 풍부한 풍경에 힐링이 되었습니다. 가이드의 현지인 특유의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요나구니시마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촬영지 투어는 솔직히 관심이 없었는데,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관점이 바뀌었어요. 투어 후반부에는 완전히 빠져들었어요.

오랜만에 일본의 서쪽 끝을 밟을 수 있는 기쁨. 특히 히가시자키에서 보는 경치는 압권으로,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감동이 있었다. 현지인들의 사투리도 재미있었고, 좋은 의미의 문화 충격이었다.

중간에 비가 내린 것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가이드가 재치 있게 대응해 준 덕분에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조금만 더 맑았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은퇴 후 여행지로 선택하길 잘했다. 무리하지 않는 일정으로 여유롭게 명소를 돌아다니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의 깊이를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서비스도 감사했습니다.